로얄 매치 화면을 몇 번이나 다시 들여다봤는지 모릅니다. 퇴근길 지하철에서 지친 몸으로 휴대폰을 보고 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로얄 킹덤’이라는 게임 광고가 계속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캐릭터는 익숙한 국왕이고 배경도 어디선가 많이 본 성이었습니다.
“이거 로얄 매치 짝퉁 아닌가?”
처음에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스토어를 확인해보니 두 게임 모두 Dream Games에서 만든 게임이었습니다. 그 순간 오히려 궁금증이
더 커졌습니다.
같은 회사가 왜 비슷해 보이는 게임을 두 개 만들었을까? 로얄 매치와 로얄 킹덤 차이는 실제로
어느 정도일까? 과금이나 난이도까지 비슷할까?
업무와 집안일을 마치고 겨우 생긴 휴식 시간에 두 게임을 설치했다가 며칠 만에 지우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냥 두 게임을 번갈아 플레이하며 퍼즐 손맛부터 과금 압박, 경쟁 콘텐츠, 갈아타기 기준까지 비교해봤습니다.
솔직히 말하면 둘은 닮았지만 플레이 목적은 꽤 다릅니다.
로얄 매치 로얄 킹덤 차이 한눈에 보기
로얄 매치는 퍼즐 자체를 빠르고 시원하게 즐기는 쪽에 가깝습니다. 근데 로얄 킹덤은 퍼즐에 왕국
성장과 전투 요소를 더해 조금 더 복합적으로 즐기는 게임이라는 인상이 강했습니다.
|
비교 항목 |
로얄 매치 |
로얄 킹덤 |
|
핵심 재미 |
3매치 퍼즐 |
퍼즐+전투+왕국 성장 |
|
플레이 느낌 |
단순하고 빠름 |
전략 요소가 많음 |
|
타격감 |
연쇄 폭발 중심 |
공격 대상 타격 중심 |
|
경쟁 요소 |
비교적 가벼움 |
전투·성장 요소 강화 |
|
추천 유형 |
가볍게 즐길 사람 |
성장과 전투를 원하는 사람 |
Q. 로얄 매치와 로얄 킹덤의 가장 큰 차이는 무엇일까요?
가장 큰 차이는 퍼즐 이후의 목적입니다. 로얄 매치는 퍼즐을 깨는 과정 자체가 중심이라면, 로얄 킹덤은 퍼즐 결과가 전투와 왕국 성장으로 이어지는 구조가 더 강조됩니다.
그래서 같은 3매치 퍼즐을 좋아하더라도 원하는 재미에 따라 선택이 갈립니다.
저도 막상 플레이해보니 “그래픽만 바꾼 후속작이겠지”라는
예상은 꽤 빨리 깨졌습니다.
퍼즐과 부스터 타격감은 어느 쪽이 좋을까?
먼저 로얄 매치는 굉장히 깔끔했습니다.
같은 색 블록을 맞추는 3매치 퍼즐을 진행하고, TNT나
로켓 같은 부스터를 조합해 한꺼번에 블록을 제거하는 구조입니다.
여기 나온 부스터가 뭐냐면 퍼즐판의 여러 블록을 한 번에 없애주는 특수 아이템을 말하는 겁니다.
특히 TNT와 로켓이 연쇄적으로 터질 때 화면 대부분이 한 번에 정리되는 순간은 꽤 시원했습니다.
퇴근 후 5~10분 정도 아무 생각 없이 화면을 터뜨리고 싶을 때는 이런 단순함이 오히려 장점이었습니다.
로얄 킹덤은 손맛의 방향이 조금 달랐습니다.
단순히 블록을 없애는 데서 끝나지 않고 특정 적이나 구조물을 공격해야 하는 상황이 등장하면서 부스터의 방향과 위치를 더 신경 쓰게 됩니다.
적을 제대로 맞혔을 때의 타격감은 분명 좋았습니다.
아니 근데 진짜 원하는 방향으로 공격이 연결되지 않으면 “딱 한 번만 제대로 터졌으면 되는데…” 하는 답답함도 생겼습니다.
해보니까 이런 느낌의 게임이예요.
· 시원한
연쇄 폭발과 빠른 진행 → 로얄 매치
· 공격
목표를 노리는 전략적인 타격감 → 로얄 킹덤
단순 스트레스 해소만 생각하면 저는 로얄 매치 쪽이 조금 더 편했습니다.
무과금과 과금 압박은 어떻게 달랐나
이 부분은 제가 가장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퍼즐 게임은 초반에는 쉽게 진행되다가 어느 순간 이동 횟수가 한두 번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기서
계속 실패하면 추가 이동이나 아이템을 위해 결제를 고민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페이월(Paywall)’이라고 부르는데, 돈을 안쓰면 진행이 갑자기 어려워졌다고 느끼는 걸 뜻합니다.
제 플레이 기준으로는 로얄 매치 쪽에서 비교적 오랫동안 부담 없이 진행할 수 있다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벤트나 보상으로 얻은 코인을 활용해 추가 이동 기회를 확보할 수도 있어 실패했을 때 다시 도전할 여지가 있었습니다.
근데 말이죠 로얄 킹덤에서는 전투와 보스 요소가 섞이는 구간부터 이동 횟수가 유난히 아깝게 느껴지는 판이 있었습니다.
두세 번 정도만 더 움직이면 끝날 것 같은데 실패 화면이 뜨면 결제 버튼이 훨씬 크게 보이는 느낌이었습니다.
말이 길어졌는데 특정 레벨에서 반드시 과금이 필요하다는 뜻은 아닙니다. 퍼즐 배치와 이벤트 보상, 플레이 방식에 따라 체감 난이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제가 느낀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느긋하게
반복 도전하기 → 로얄 매치가 편한 편
· 전략과
승부욕을 자극하는 진행 → 로얄 킹덤이 강한 편
· 결제
없이도 두 게임 모두 플레이 가능하지만 어려운 판에서 받는 압박감은 다름
머리를 식히려고 게임을 켰다가 오히려 한 판 때문에 열을 받으면 조금 억울하니까요.
로얄 킹덤이 더 복잡하게 느껴지는 이유
두 게임의 차이가 가장 선명해지는 부분은 퍼즐 밖 콘텐츠였습니다.
로얄 매치는 기본적으로 퍼즐을 계속 깨면서 이벤트와 경쟁 콘텐츠를 즐기는 흐름이 중심입니다.
근데 로얄 킹덤은 왕국을 성장시키고 전투 요소까지 경험하면서 “내가 뭔가를 키우고 있다”는 느낌이 더 강했습니다.
이 때문에 게임에 기대하는 감정도 달라집니다.
로얄 매치를 플레이할 때는 “이번 판만 시원하게 깨고 끄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면, 로얄 킹덤에서는 “조금만 더 진행해서 다음
콘텐츠까지 보고 싶다”는 욕심이 생겼습니다.
성취감은 로얄 킹덤이 강하지만 신경 쓸 요소 역시 많았습니다.
광고와 실제 게임은 얼마나 비슷할까?
두 게임을 검색하다 보면 국왕을 위험에서 구하거나 적을 공격하는 광고를 자주 접하게 됩니다.
저 역시 광고 때문에 “실제 게임도 저런 방식인가?”라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해보니까 광고에서 강조되는 요소가 게임 내부 콘텐츠와 완전히 동떨어져 있다는 느낌은 적었습니다.
근데 솔직히 광고 장면만 보고 게임 전체가 계속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생각하면 실제 플레이 구조와 차이를 느낄 수 있습니다.
결국 두 게임의 중심은 어디까지나 퍼즐입니다.
광고는 퍼즐 주변에 존재하는 특별 콘텐츠와 액션 요소를 강하게 보여준다고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로얄 매치 유저라면 로얄 킹덤으로 갈아타야 할까?
저처럼 기존 로얄 매치를 하고 있다면 결국 이 질문으로 돌아옵니다.
“지금까지 키운 걸 버리고 로얄 킹덤으로 넘어갈 가치가 있을까?”
제 기준은 레벨 숫자보다 지루함과
원하는 플레이 방식으로 판단하는 것이 더 정확했습니다.
로얄 매치를 계속하는 편이 맞는 사람
· 짧게
접속해서 퍼즐만 즐기고 싶다.
· 이미
팀이나 이벤트 진행 상황에 만족한다.
· 새로운
성장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이 귀찮다.
· 경쟁보다
혼자 퍼즐을 푸는 시간이 좋다.
로얄 킹덤을 함께 해볼 만한 사람
· 로얄
매치의 반복적인 패턴이 조금 지루해졌다.
· 단순
퍼즐 외에 전투 요소가 있었으면 좋겠다.
· 왕국을
성장시키는 성취감을 좋아한다.
· 퍼즐에서도
조금 더 전략적인 재미를 원한다.
기존 진행도가 높다면 굳이 한 게임을 삭제하고 다른 게임으로 완전히 넘어갈 필요는 없다고 느꼈습니다.
로얄 매치를 메인으로 유지하면서 로얄 킹덤을 가볍게 해본 뒤 결정하는 방법도 충분합니다.
이게 생각보다 마음이 편했습니다.
그래서 로얄 매치와 로얄 킹덤 중 무엇을 선택할까?
며칠 동안 두 게임을 번갈아 하면서 느낀 결론은 생각보다 단순했습니다.
뇌를 비우고 퍼즐을 시원하게
터뜨리고 싶다면 로얄 매치가 잘 맞습니다.
반대로 퍼즐만 반복하는 것이
심심하고 전투와 성장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면 로얄 킹덤이 더 재미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둘은 누가 누구의 짝퉁이라기보다 같은 감성을 공유하면서 서로 다른 플레이 욕구를 겨냥한 게임에 가까웠습니다.
저처럼 퇴근 후 하루 10분 정도 가볍게 즐기는 시간이 중요하다면 로얄 매치 쪽에 손이 더 자주
갈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말에 조금 더 오래 붙잡고 왕국을 키우는 재미까지 느끼고 싶다면 로얄 킹덤이
확실히 색다릅니다.
댓글 쓰기